지난 설에 먹고 남은 배가 굴러다녀
가을에 배깍두기 해먹은 기억이 있어서..
쪽파나 부추를 부재료로 사용하는데 저는 오이로 담가 보았습니다
보통 과일로 먹거나 고기 재우는 용도로 많이 활용하지만
배깍두기로 만들어 먹어도 맛있답니다.
배의 효능으로 열과 화를 내리고 진액을 만들며 폐를 윤택하게 하여 가래를 없애고 기침을 멈추게 하고 건조한 것을 없애고 주독을 풀어준다.
열병을 앓고 난 후 진액이 부족하고 갈증이 있는 사람에게 좋고 폐열로 기침이 심하고 가래가 끈적거리며 노랗고 인후가 가려우며 마르고 목이 쉰 사람이나 급 만성 기관지염, 어린이 백일해, 폐결핵에 효과가 있다. 그리고 고혈압, 심장병, 급성
간염에도 효과가 있고 습관성 변비에도 좋으며 호흡기암으로 방사선 치료 후에 식용하면 좋다. 또한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 날씨가 더운 여름철에 먹으면 좋다.
배 하나만 있으면 손쉽게 김치 하나가 만들어지고요 겉절이 만드는 것보다 더 쉽답니다
숙성해서 오래 두고 먹는 게 아니라 바로 만들어서 먹는 김치예요.
아삭하면서도 매콤해서 김치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고요.
늘 먹는 배추김치가 질린다면 이런 이색 김치 만들어 보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재 료
배 2개, 오이 1개,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파 1, 까나리 젓갈 1큰술, 소금
배는 껍질을 깎은 다음..
가운데 씨 부분은 도려내고 한입 크기로 깍둑썰기 합니다.
대파는 총총 썰어서 준비합니다
오이는 씻어 다듬고.. 가운데 씨 부분 제거하고 소금에 15분 정도 절여준다
절인 오이는 채에 걸러주고, 치킨 타월로 물기를 제거합니다.
볼에 재료 전체(배, 오이, 파)를 담고 다진마늘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넣어 가볍게 버무려 주면 빨갛게 물들어 더욱 먹음직스러워진답니다. 색을 입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리고, 까나리 젓갈 1큰술 넣어서 버무려 줍니다. (간은 조정 하세요)
통깨로 마무리합니다.
배는 생으로 먹는 것과 익혀서 먹는 효과가 다른데 생것은 성질이 차서 열을 내리고 화를 내리는 작용이 강하며 익은 것은 성질이 평하며 진액을 만들고 자음하는 효과가 강하다. 명나라 의학자 이중재는 《본초통현》에서 “생것은 육부의 열을 내리고 익은 것은 오장의 음을 자양한다.”라고 했으며 청나라 왕맹영도 산후나 병후에는 쪄서 먹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현대인들의 체질이 산성화되어 감기에 쉽게 걸리거나 피부에 종기나 두드러기가 잘나고 대뇌신경기능에 영향을 끼쳐 기억력이나 사유활동이 감퇴되는 드이증상이 나타날 때 배를 많이 먹거나 알칼리성 식품을 많이 섭취함으로 이런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고 기침을 멈추게하는 배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배의 별명은 옥유, 밀부, 감당, 두리, 쾌과, 옥로, 설리 등이 있으며
성질은 차고 맛은 달고 약간 시다. 귀경은 폐경, 위경, 심장경으로 들어간다.
배를 사용한 건강식(약선응용)
- 패모행인배숙 : 배 1개에 패모 6g, 행인 3g, 꿀 약간을 넣고 찐다. 폐결핵으로 인한 각혈이나 기침에 효과가 있고 마른기침이나 가래에 효과가 있다.
- 배고 : 배 2kg, 꿀 적당량, 배를 갈아서 즙으로 만들어 오래 끓인 후 꿀을 1배 정도 섞어서 식힌다. 갈증이 나거나 입이 마르고 인후가 건조하며 목이 쉬고 마른기침을 하는 사람에게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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